이동식 모듈러 주택은 사전 제작하여 조립하는 방식으로 빠르면 30일 내로 조립부터 마감까지 마칠 수 있습니다. 기본골조와 전기배선, 욕실, 싱크대 등 집 구성물의 80% 가까이 미리 제작하여 레고처럼 조립하는 방식이지요. 최근에는 농막 같은 6평 규모의 소형 모듈러 주택의 경우 매우 저렴한 가격에도 설치가 가능합니다.
이동식 모듈러 주택 장단점
빠른 건축
모듈러 주택은 철근 콘크리트 방식에 비해 제작 기간이 매우 빠른 것이 장점입니다. 소형 주택의 경우 일반적으로 짧아도 6개월이 소요되지만 모듈러 주택은 한달이면 마감이 가능하며 짧은 설치 기간만큼 인건비 등을 절약하여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합니다.
저렴한 비용
요즘 주말농장이나 가족 캠핑용도로 사용하는 6평 이내의 농막의 경우 1,000만 원 내외의 가격으로도 설치할 수 있으며, 휴식용 컨테이너 농막은 더 저렴하게도 가능합니다. 각 평형별 모듈러 주택 설치비용은 아래 이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자유로운 설계의 한계
모듈이 공장에서 미리 생성되고 조립하는 방식으로 마치 기성품 같은 디자인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하지만 이런 모듈식 설계로 인해 더 저렴한 가격에 나만의 소형 별장을 갖을 수 있는 점은 장점이 되기도 하지요.
추가비용
모듈러 주택 자체는 가격이 정해져 있지만 예상치 못한 추가 비용이 들 수 있습니다. 가령 설치장소에 따라 기초공사가 필요하거나, 운송 거리가 멀어서 추가적인 비용이 드는 것을 미리 체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지자체의 규정에 따라 정화조 시설을 설치하지 못할 경우 별도의 외부 화장실을 만들거나 짐을 보관하기 위한 별도의 창고 등이 필요할 수도 있겠지요.
이동식 모듈러 주택 가격대
답답한 도시 생활에서 잠시 벗어나 하루 이틀 휴식을 취하기 위한 모듈러 주택이라면 10평 내외의 크기가 가장 가성비가 좋습니다. 이 정도 크기의 모듈러 주택은 단층 기준으로 5천만원에서 1억원 대 사이로 보면 됩니다.
6평 소형 농막
6평은 농막으로 지을 수 있는 최대크기인데요. (가로 6미터 x 세로 3미터) 1.8미터 높이 제한만 만족하면 복층식으로 설계할 수 있으며 싱크대나 화장실 등은 옵션으로 필요에 따라 추가가 가능합니다. 이런 농막은 보통 1천만 원~ 2천만 원 사이로 제작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농막은 주택으로 분류가 되지 않아서 인허가 절차 없이 간단한 신고만으로 설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만약 공간이 좁아 물건을 보관할 창고가 필요하다면 아래와 같이 방수가 되는 데크창고를 활용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10평대 모듈러 주택
10평대 주택은 제조사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보통 5천만 ~ 7천만 원 사이입니다. 내부에 별도의 방과 주방이 있어서 소형 주택이라 불러도 무방할 사이즈입니다.
모듈러 주택 자체만의 가격은 5천만 원대이지만 토목 기초공사, 데크비용을 추가하면 최대 1억 정도 예산을 잡아야 합니다. 그리고 정화조 시설이나 가스 배관등은 지역에 따라 설치가 어려운 경우도 있으므로 사전에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20평대 모듈러 주택
20평대부터는 보통 3~4개의 모듈을 조합해서 짓는 이층집 형태의 구조가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기초공사, 운송, 설치비를 포함해서 8,000만 ~ 1억원 정도 입니다. 이 정도 크기라면 전원주택이라 불러도 좋을 만하지요.
참고로 위의 주택은 1층 14평, 2층 8평으로 설계된 22평 모듈러 하우스입니다.
30평대 이상
6개 이상의 모듈이 결합하여 설계되는 2층 구조로 두개 층을 합쳐 연면적 30평 정도의 크기입니다. 주택 자체 가격은 보통 1억 3천만원 내외 입니다. 여기에 토지비용이나 외부 데크 인터리어를 추가할 경우 가격은 더 올라갈 수 있겠지요.
30평 대라고 해서 공사기간의 차이는 크게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주문부터 설치까지 30일 내외로 마무리됩니다.
이동식 모듈주택의 평수대에 따른 가격대를 다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6평 소형: 1천만 ~ 2천 만원
- 10평대: 5천만 원
- 20평대 8천만 ~ 1억원 대
- 30평대: 1억 3천 만원
그리고 위 비용에는 기초공사나 토지 비용 등은 제외한 가격입니다. 만약 설계를 별도로 할 경우 추가 비용이 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