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장기렌트 계약 전에 저렴한 월 렌트비에 혹해서 계약하고 뒤늦게 후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기렌트는 계약하면 최소 2년 이상 길게는 60개월까지 약정을 하며, 중도 해지 시 남은 기간의 20~30%에 해당하는 위약금을 물어야 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장기렌트 주의사항
자동차 장기렌트는 보험료 부담이 적고 사업자는 비용처리도 할 수 있어 잘 활용하면 편리한 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장기간 계약이므로 계약서를 잘 살펴보고 뒤늦게 후회하지 않도록 계약 전 주의할 사항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자동차 장기렌트시 일반적으로 많이 당하는 시나리오를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사장님, 이 옵션 신차를 매월 OO만 원 내시면 타실 수 있는데 어떠세요? 그런데 이 차가 요즘 출고가 좀 늦을 수 있는데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곧 준비해 드리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영업사원은 고객에게 미끼를 던지고 요즘 차량 출고가 늦다면서 시간을 끌며 기다리게 합니다. 그러다 갑자기 출고가 가능해졌다며 다른 계약조건의 차량을 제시합니다.
이미 기존에 제시한 저렴한 월 렌트비와 큰 차이가 없고, 드디어 신차가 출고된다는 반가운 소식에 자세한 계약내용을 보지 않고 덥석 계약하는 경우입니다.
계약기간 | 기간이 길수록 렌트비가 저렴 |
초기비용 | 선납금을 납부하면 렌트비 저렴 |
약정 주행거리 | 짧을수록 렌트비 하락 |
보험보장 | 완전 면책이고 한도가 없으면 렌트비 상승 |
정비패키지 | 포함하면 렌트비 상승 |
사고면책 조항
사고면책조항이랑 운행 중 사고가 발생할 경우 운전자가 책임을 지지는 범위를 말합니다. 유형에 따라 ‘일반면책’과 ‘완전면책’으로 나뉘는데요. 일반면책은 사고로 자차가 파손될 경우 통상적으로 30만원 정도의 금액부담을 지우는 것입니다.
보험가입 계약서에서 ‘고객부담금(CDW)’ 항목의 액수가 이에 해당하며 보통 30만원 정도입니다. 만약 사고가 나의 과실이 아니라면 자기부담금을 지불할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차량 파손이 운행에 지장이 없을 정도의 사고라면 나중에 반납시 한번에 묶어서 처리도 가능합니다.
만약 장기렌탈료가 너무 싸다면 이 면책금이 많게 책정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초보운전이거나 자녀를 태우고 이용한다면 가능한 면책금을 낮게 책정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왜냐면 경미한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완전면책 체크사항
완전면책 옵션을 선택하면 자기부담금 없이 보험처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차종에 따라 한도액을 설정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외제차 등의 고가 차량을 렌트할 경우 한도금액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입차 렌트
사업자의 경우 비용처리가 가능하기에 장기렌트를 선호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수리비용이 높기 때문에 앞서 설명드린 면책금도 고정되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선납금 체크
선납금이란 렌탈료를 미리 납부함으로써 월 납입비용을 크게 줄이는 방법입니다. 어디까지나 렌탈료를 미리 납부하는 것이므로 계약이 끝나더라도 돌려받을 수 있는 돈이 아닙니다. 하지만 보증금은 미리 납부하면 계약종료와 함께 환급받습니다.
혹시 장기렌트시 월 렌트료가 큰 차이가 난다면 미리 납부하는 돈이 보증금이 아닌 선납금이 아닌지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부가세 포함여부
물건을 구입할 때 내는 10%의 부가세를 실제 월 렌트료에 포함하지 않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견적서에 다음과 같은 문구를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자동차세, 보험료 포함 / VAT 별도(또는 포함) 가격입니다. (VAT = 부가가치세)
정비패키지 포함
장기렌트를 이용 시 편리한 점은 오일교체나 에어컨 필터교체 같은 정비를 대행할 수 있는 점입니다. 하지만 주로 출퇴근 목적으로 사용하거나 저렴하게 수리할 수 있는 정비소를 알고 있다면 정비패키지는 제외하는 것도 이득입니다.
정비패키지를 포함하면 보통 월 7만원 정도 렌트비가 상승합니다. 연간 3만 킬로 이상 장거리를 운행하지 않는 경우는 렌트비를 체크하여 제외하는 것도 이익입니다.
위약금 수수료
장기렌트는 보통 2년 이상 길게는 60개월 까지 계약하고 매달 렌트비를 납부해야 합니다. 하지만 사정으로 이 기간을 지키지 못할 경우 위약금을 내야 합니다. 위약금은 다음과 같이 책정됩니다.
- 잔여기간 x 월 렌트료 x 해지 위약금률 (20~40%)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해지 위약금률(%) 입니다. 일반적으로 차량을 인도받고 대여 기간이 길어질수록 이 위약금률은 낮아집니다.
보통 1년 미만이면 30%대, 2년 미만 20%대, 3년 이상이면 15%의 위약금률이 적용되지만, 간혹 업체에 따라 해지시기와 상관없이 일괄적으로 25%의 위약금을 적용하기도 합니다.
장기렌트 운행시 주의사항
중대과실 전액보상
음주운전이나 뺑소니 사고는 렌탈여부를 떠나 차량 운전의 중대과실입니다. 이 경우 피해금액을 전액 자신이 부담해야 하며, 일반적인 다른 보험이더라도 보장이 되지 않으니 주의하세요.
주행거리 설정
렌트의경우 주행거리는 최소 1만킬로부터 무제한까지 설정할 수 있습니다. 주행거리 설정이 높아질수록 당연히 렌트비도 상승하므로 자신이 일반적으로 타는 거리를 합리적으로 정하는 것이 렌트비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이상으로 눈탱이 맞지 않는 자동차 장기렌트 견적 꿀팁 5가지를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