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청약에 당첨되면 기대감과 함께 아파트 중도금 대출과 잔금 납부를 진행해야 하는데요. 보통 입주 시까지 2년에서 3년까지 긴 시간 동안 대출 계획을 잘 세워야 무리가 없습니다.
최근에는 부동산 경기 냉각으로 서민 실수요자의 경우 주택담보 대출이 최대 6억까지 가능하며, 부부합산 소득 한도도 9억 원 이하로 완화되었습니다.
아파트 중도금 대출
청약에 당첨되면 계약서 작성 시 보통 분양가의 10%를 계약금으로 지불합니다. 그리고 추가옵션으로 발코니 확장 등을 지정했다면 최종 분양가에 이 금액도 추가됩니다.
- 계약금: 분양가의 10%
- 최종 분양가 = 분양가 + 발코니 확장 (또는 옵션) 추가
아파트 중도금은 사업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분양가의 60% 정도를 납부하게 됩니다. 가령 10억 아파트를 분양받았다면 6억 정도의 중도금 대출이 필요합니다.
중도금 대출 한도
보통 중도금 대출은 한국주택금융공사나 도시보증공사 등이 시중의 은행과 연계해서 진행되는데요. 계약을 한 후에 3개월 ~6개월 정도가 지나면 문자로 연락을 받아 자필서명을 하게 됩니다.
대출 조건은 우리은행의 스마트 징검다리론 중도금 대출을 기준으로 설명하겠습니다. 대상자는 분양 계약금을 지급한 분양계약자로 분양가의 60% 이내로 대출합니다.
우리은행의 경우 중도금 대출은 1회~6회까지 회차를 선택하고 각자 금액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대출 상환방식은 만기일 일시상환 방식입니다.
은행 대출을 받기 싫어하는 경우 현금으로 납부해도 되지만, 이자가 높지 않다면 활용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일종의 주택담보대출 성격이기 때문에 신용도가 아주 낮지 않다면 한도가 잘 나오는 편입니다.
중도금 대출 부대비용 (수수료)
대출금액에 따라 수수료로 일정 부대비용이 발생합니다. (우리은행 기준)
- 5천만원 이하 : 면제
- 5천만원 ~ 1억원: 7만원
- 1억 초과: 15만원
참고로 세대수가 많은 단지라면 은행이 1개 이상일 수 있습니다. 즉 단지별로 서로 다른 은행에서 진행될 수 있는데요. 참고로 대출 조건은 아파트 입지에 따라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가령, 입지가 안 좋거나 인기가 없는 아파트라면 무이자로 진행되기도 하지만, 상급지이고 인기가 많은 지역이라면 중도금 대출금리가 5% 대로 높아지기도 합니다.
아파트 잔금대출 조건
계약금 10% 중도금 60%를 납부했다면 나머지 30%는 잔금대출로 진행합니다. 이때 발코니 확장이나 옵션을 선택했다면 이 잔금 납부와 함께 모두 완납해야 겠지요.
참고로 주택담보대출은 LTV, DTI, DSR 같은 규제를 받습니다. 쉽게 말해 LTV가 70%인 지역이라면 아파트 분양가의 70% 까지만 대출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이미 중도금으로 이 한도가 찼다면 나머지 잔금은 직접 마련해야 합니다.
소득이나 신용도가 낮은 경우
보통 아파트 잔금대출이 필요한 경우는 현금이 모자라 추가로 분양권 담보대출이 필요한 경우입니다. 1차 중도금 대출을 금융사 대출로 진행한 경우라면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디딤돌 잔금대출 한도
기존에 무주택자이거나 대상주택이 5억 미만이라면 ‘디딤돌 대출’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만약 2자녀 이상이거나 신혼부부라면 6억 이하 까지 가능합니다. 자세한 대출요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
- 부부합산 연소득 6천만원 이하
- LTV 최대 70% 까지
- DTI 최대 60% 까지
보금자리론 잔금대출 한도
보금자리론은 무주택자 외에 이미 1주택을 가지고 있는 경우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보통 더 나은 아파트로 갈아타는 경우 활용할 수 있습니다. 대출한도는 최대 5억까지 되며 소득제한이 없어서 조금 더 완화된 잔금대출 방법입니다.
- 아파트 가격 9억 이하
- 잔금대출 건 외에 무주택자 이거나 또는 1주택 소유자
- 소득제한 없음
- 대출한도: 최대 5억원 까지
이제 막 아파트 청약이 당첨되셨다면 미리 자금 계획을 꼼꼼히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잔금 대출의 경우 신용도가 낮다면 대출금리가 매우 높은 편입니다.
그리고 입주시 등기 비용과 취득세 등 여러 가지 부대 비용이 발생하므로 미리미리 준비하여 차질이 없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