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설정 아파트론 대출 사례를 통해 본 조건 및 금리 비교

무설정 아파트론은 근저당 같은 담보를 별도로 설정하지 않고 신용대출처럼 이용하는 대출 상품입니다. LTV, DSR 같은 까다로운 부동산규제를 적용받지 않고, 기존 담보대출 비율이 시세를 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이 글에서는 아파트, 빌라, 오피스텔 등의 부동산 자산을 이용해 무설정으로 신용대출을 받을 경우의 조건과 금리 등을 비교해보겠습니다.

무설정 아파트론 조건 및 금리비교

무설정 아파트론은 별도 소득이 없는 주부나 프리랜서 및 직장인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부동산 대출 규제를 받지 않는 점도 편리한데요.

무엇보다 근저당 설정을 하지 않기 때문에 아파트 공동명의자나 다른 가족이 대출받은 사실을 알리고 싶지 않을 때 유용합니다.

무설정 아파트론 대출조건은 금융기관이나 본인의 신용도에 따라 조건이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가령 KB 시세가 최소 기준 이상이어야 한다거나 또는 미입주 상태 및 분양권만 있어도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기존의 전체 대출금액이 주택 시세의 100% 초과할 경우 추가 대출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파트가 아닌 빌라나 오피스텔도 감정가 기준으로 진행할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금리는 신용점수를 기반으로 6% ~ 19.9% 까지로 차등 적용됩니다. 상환방식은 보통 원금과 이자를 균등상환하는 방식입니다. 무설정 아파트론의 경우 캐피탈이나 대부업체에서 취급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전반적인 대출 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위의 표에서 수용범위는 KB 시세대비 최대 가능한 액수를 의미합니다. 가령, 수용범위가 100%인데 이미 대출액이 70%인 경우, 추가로 30% 한도로 대출이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정확한 대출 조건은 상담시 기존 대출 액수 및 소유자가 본인인지 배우자인지 등의 정보를 제공하면 최대 대출금액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행복 아파트론은 본인이나 배우자 소유 또는 공동소유의 아파트를 통해 무담보 무설정으로 대출이 가능한 상품입니다. 한도는 최소 300만원 부터 1억원까지 가능한데요. 금리조건 등은 아래와 같습니다.

일반 대부업체에 비해 금리 조건이 좋고 기간도 최대 120개월 까지 설정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중도상환 수수료는 3년까지는 있지만 이후에는 면제되므로 참고해주세요.

주부의 경우 별도의 소득 증빙이 어렵다면 신용대출이 어렵거나 가능 액수가 매우 적은데요. 이 사례의 경우 배우자(남편) 명의의 시세 3억 정도의 아파트를 이용한 무설정 아파트론으로 5천만원 대출이 가능했습니다.

대출심사시 기존의 아파트의 담보 비율이 일정부분 남아 있어야 했지만, 이 경우 기존 대출금액이 적어 아래의 조건으로 대출이 승인된 사례입니다.

재직시 분양받은 아파트가 아직 준공되지 않는 상태인 직장인의 사례입니다. 갑작스럽게 회사 구조조정으로 실직을 하고 퇴직금으로 중도금은 어렵게 해결했지만, 아직 완공이 되지 않아 추가 대출이 어려운 상태였는데요.

나중에 등기가 완료되고 아직 입주전이었지만 필요한 생활자금을 아파트론을 통해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담보대출로는 진행이 어려웠지만, 해당 아파트가 본인의 소유인 것만 증명할 수 있으면 가능한 사례입니다.

아파트 매매 잔금으로 급하게 돈이 필요한 사례입니다. 보통 잔금 전에 신용대출을 받으면 신용도가 바뀌어 잔금대출에 영향이 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한데요.

이 경우 친척의 입원으로 갑자기 보유한 현금을 쓰게되서 신청한 사례입니다. 이 분은 잔금대출에도 영향이 없도록 배우자 소유의 부동산을 이용해 대출이 가능했습니다.

이처럼 배우자에게 알리고 본인의 상황에 맞춰 신용점수에 영향이 없도록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이상으로 무설정 아파트론 대출 사례를 통해 알아보았습니다. 만약 대출한도가 충분하고 보다 낮은 금리 대출을 원한다면, 6% 대의 금리가 가능한 후순위 아파트 담보대출’을 이용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아래 글 참고)

이 외의 아파트 및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있으시면 아래의 이전글도 참고해주세요.